자비 출판으로 작가 되는 법은 이렇다. 대략 90 페이지 분량의 글을 써야 하고, 300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어느 정도 글을 쓸 줄 알면 자비 출판사를 통해 개인 저서를 낼 수 있다. 유통 형식으로 계약서를 쓰면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에 내 책이 깔리게 된다.
원고 쓰기
책 쓰기 쉽지 않다. 우선 글을 써야 한다. 계속 써야 한다. 막힘 없이 초고를 써 내려가는 것이 좋다. 어차피 글이란 게 쓰다 보면 늘게 돼 있고, 채워지게 돼 있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은 글을 쓰는 게 어렵다고 한다. 우선 쓰는 것이 중요한데, 첫 페이지부터 논문처럼 논리정연하게 글을 쓰려고 하니 힘든 것이다.
우선 쓰면 된다. 쉽지 않더라도, 내가 작가의 꿈을 가졌다면 그냥 쓰면 된다. 어렵게 생각할 건 없다. 유명한 작가도 처음 쓴 글은 쓰레기라고 말을 하였다. 본인이 글을 쓰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런 날은 쉬는 것이 좋다. 억지로 쓴다고 해서 써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원고 쓰는 방법
1. 가제목 정하기
2. 주제 정하기
3. 목차 정하기
4. 매일 쓰기
평소에 글을 썼던 사람이라면, 글을 쓰는 게 조금이라도 수월할 수 있다. 그러나 블로그도 안 해본 사람이 글을 쓴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 분량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생각나는 문장을 계속 쓰는 것이 좋다. 누구나 글을 채우는 게 힘들 것이다. 가제목, 목차, 주제를 정했다면 순서대로 글을 써 내려가면 된다.
퇴고하기
90~100페이지 정도 글을 쓰면 된다. 초고를 썼다면, 퇴고를 하면 되는데 고치고 또 고치면 된다. 계속 고치다 보면 나름 괜찮은 글이 된다. 초고를 쓴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퇴고하는 일도 어렵다. 오타를 고치고 문장을 계속 고쳐야 한다. 조금이라도 괜찮은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하기 위해선 시간 날 때마다 고쳐야 한다.
100페이지를 쓰고 고치는 과정을 하다 보면, 치아가 빠지는 분들도 봤다. 그만큼 스트레스를 받고 해야 할 게 많은 작업인 것 같다. 출판사가 어느 정도 교정을 해주겠지만, 자비 출판으로 출간을 하는 것이라, 분량을 채우면 책은 나온다.
투고하기
퇴고를 하였다면, 출판사에 투고를 하면 된다. 기획서와 원고를 출판사에 보내면 된다. 서점에 방문하여 내 글과 비슷한 책을 본 후 그 출판사 이메일을 수집하면 된다. yes24나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출판사 이메일이 나오는 곳도 있지만, 대형 출판사는 이메일이 안 나오도록 해 놨다.
자비 출판으로 할 것이니, 네이버에 자비 출판사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메일을 수집하면 된다. 출판사 이메일은 구글링 하면 많이 찾을 수 있다. 자비 출판사 정보를 찾아보면 매우 많다. 계약 조건이 다 다른데, 증정 부수를 10권만 주는 곳도 있고, 원하는 만큼 가져가거나 몇백 권 구매하는 조건이 있다.
계약하기
조건이 중요한 것 같다. 인세를 많이 주는 곳도 있고, 10%만 주는 곳이 있다. 자비 출판을 했는데, 본전을 뽑아야 한다면 인세가 높고, 증정 부수를 많이 주는 곳으로 택하는 게 좋다. 자비 출판사의 단점은 교정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다. 국문학과에 나온 사람이 출판사에 취업하지만, 자비 출판은 저자와 계약을 많이 해서 회사를 운영한다. 대형 출판사는 팔릴 수 있는 저자를 찾거나 유명한 사람과 계약을 한다. 유명한 사람이 자비 출판으로 계약하는 일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전자책 등록 여부는 저자가 정하는 곳도 있고, 출판사에서 정하는 경우도 있다. 책이 괜찮다면 전자책 수익도 꽤 쏠쏠한 편이다.
내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거나 외부 활동을 한다면, 자비 출판으로 책을 내는 것도 좋다. 본전을 뽑을 수 있다. 2쇄를 찍게 되면, 돈이 들더라도 글을 부분 수정하면 된다. 급하게 책을 내면 오타가 많을 수밖에 없다. 본인이 책 한 권만 낼 생각이라면, 자비 출판으로 출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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